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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전쟁에 한국인 20명 체류 국민 탈출 여부

by woojac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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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체류 중이던 한국인 20명, 육로로 무사 대피

이란사태 속 이란한국교민 20명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중 외교부 지원으로 투르크메니스탄 탈출, 트럼프 이후 긴장 고조된 중동 정세 재조명됩니다. 

전쟁 위기 속 이란 탈출, 어떻게 이루어졌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연일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명이 국경을 넘어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국적자 18명과 이란 국적의 가족 2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민항기 운항이 막힌 상태에서 전쟁 상황 속에서도 차분하고 조직적으로 국경을 통과해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이동했습니다.

17일 오전, 이들은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수도 테헤란을 떠났습니다. 이란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영공 폐쇄로 하늘길마저 닫힌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 루트는 ‘육로’였습니다. 그들은 국경까지 약 800km에 달하는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하며, 이란-투르크메니스탄 국경검문소에 18일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국경 통과는 그 자체로도 위험 요소가 컸습니다. 국경 지대는 민간인 통행이 제한되거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지 외교부와 대사관의 긴밀한 협조, 그리고 사전에 준비된 차량과 동선 확보 덕분에 혼란 없이 국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한국 정부가 마련한 교통편을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로 향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바뀐 상황에 대처하기란 쉽지 않았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분쟁 상황 속에서 빠르게 결단하고 움직인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인내, 그리고 정부의 사전 대응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의 빠른 대응, 국민 보호를 위한 노력

이번 이란 탈출 작전은 한국 정부가 ‘재외국민 보호’라는 원칙 아래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17일, 외교부는 위험수위를 감지하고 주이란 대사관과 협력해 대피작전을 계획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항공편 예약 수준을 넘어, 지상 교통편 확보, 국경 검문소 협의, 국경국 간 외교 조율 등 복잡한 과정을 모두 아우르는 고난이도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외교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신속대응팀장’을 직접 파견해, 현지에 도착한 국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숙박과 식사, 의료적 조치, 귀국 항공편까지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조치했으며, 이 모든 과정은 48시간 안에 이뤄졌습니다.

또한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 중인 다른 국민들에게도 여행경보 ‘3단계 - 출국 권고’를 발령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해당 국가를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피 작전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 사례가 드문 ‘지상 대피’라는 점에서,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교부의 판단과 대처는 단순한 행정이 아닌, 국민 생명 보호라는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앞으로도 분쟁 지역이나 위험 국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을 위한 대피 매뉴얼이나 행동 요령에 있어 귀중한 참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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