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최근 지구마블이라는 여행프로그램에 배우 이장우 씨가 나왔는데, 세계 곳곳 맛집을 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장우처럼 맛있게 꽝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현지에서 맛집 찾는 방법과 맛집앱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나만의 맛집 찾는 방법 : 눈도 입도 즐겁게
여행하면서 맛집 찾는 게 제일 어렵고 재밌는 부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혼자 여행간 경우엔 2인분 이상 주문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간판은 그럴싸한데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음식점엔 들어가고 싶은데, 괜히 허술한 곳 들어갔다가 실망할 수도 있죠. 그래서 맛집 찾기엔 정보 수집이 정말 중요한데 요즘은 앱이 잘되어 있어서 전 세계 모두가 공유할 수 있죠.
내 입맛이 한국처럼 순하고, 매운 맛은 괜찮다면 한국인의 리뷰가 많은 곳을 가시는 게 잘못된 선택을 막을 수 있죠. 향신료나 고수 등 지역 입맛이 잘 맞는다면 세계인들의 별점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일 먼저는 구글맵이나 네이버 지도 리뷰(한국입맛)를 체크하는 거예요. 별점만 믿지 말고 리뷰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는 게 핵심이에요. 혼자 가도 불편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있으면 나 같은 혼행족에게 딱 맞는 곳이고, 맛에 대한 평가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검색도 좋은 방법이죠. 네이버는 한국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지도, 블로그, 평점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SNS는 현지인 계정이나 요즘 많이 하는 #혼밥,#혼행맛집 같은 해시태그를 살펴보면 숨겨진 진짜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예쁜 곳보다는 음식이 정직하게 담긴 곳을 고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플레이팅도 맛도 둘 다 만족할 수 있으면 좋지만, 정보가 별로 없다면 사진에 혼신을 다한 곳보다 정직하게 담은 곳을 선택!
현지 도착해서 사람 많은 식당을 유심히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튜버 곽튜브는 택시 기사님들에게 맛집이 어딘지 물어보더라고요. 특히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현지인이 많이 가는 곳은 일단 평균 이상이라는 점. 외국에서는 시장이나 로컬푸드 트럭도 좋은 선택지죠. 너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보다,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식당들이 혼자 여행할 땐 더 편하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2. 혼자 먹는 시간도 특별하게 메뉴 고르고 분위기 즐기기
맛집을 찾았다면 이제 진짜 중요한 건 혼자서 어떻게 잘 즐기느냐가 관건입니다. 혼자 먹는 게 처음이라면 어색할 수도 있어요. 특히 시선이 느껴지면 괜히 눈치 보이고, 위축되잖아요. 이럴 땐 간단한 문장 몇 개를 준비해 가는 게 좋습니다. 추천해 주세요.덜 매운 걸로 주세요 같은 짧은 문장만 있어도 보다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 고를 땐 너무 무리해서 양이 많은 코스요리보다는 단품 메뉴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못 먹는 음식이 있다면 미리 말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노 스파이시, 노 피넛' 이런 표현으로도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또 혼자 밥을 먹을 땐 주변 눈치를 보느라 젓가락질이 바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일기 쓰기, 사진 찍기, 음식 기록하기 같은 걸 추천드려요. 나중에 다시 여행을 떠날 때 큰 추억이 되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올릴 소재로도 좋아요. 음식 사진은 분위기와 함께 담으면 훨씬 그럴싸하고 예쁘죠. 단순히 먹었다 가 아니라, 내가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담을 수 있죠
저는 그래서 유튜버처럼 고프로나, 카메라를 늘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행하던 당시에 볼 수 없던 것을 편집하거나 보면서 다시 느낄 수 있고, 먹고 있는 스스로도 민망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혼자 식사하는 걸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조용하고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라고 느껴보시고,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놓치는 맛도, 혼자일 땐 더 깊게 느껴지는 거니까요.
3. 실패 없는 혼밥 여행을 위한 알차게 즐기기 위한 팁(앱)
여행을 하다 보면 당연히 실패하는 집도 있을 수 있죠. 확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준비하지 않고 맛없는 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불친절하거나 위생이 별로인 가게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을 줄이기 위해선 약간의 준비와 대처 방법이 필요해요.
동남아 앱 [ eatigo ]
사용이 활발한 지역은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싱가포르, 쿠알라룸프르, 홍콩, 뭄바이, 푼, 마닐라입니다.
전체 지역을 사용할 순 없지만 위에 8개 지역에서 굉장히 활발하게 사용되는 앱이기 때문에 믿고 방문하셔도 됩니다. 시간대별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늦은 점심, 늦은 저녁을 먹을 경우엔 더 많이 할인 가능합니다.
전 세계 앱 [ trip advisor ]
트립어드바이저는 다양하게 이용가능하고,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확인할 수 있어서 맛집 찾기에 제격입니다. 한국인들이 별로 없는 지역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일 때 어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앱 [ yelp ]
미국에서 사용하는 어플입니다. 사용법은 트립어드바이저랑 비슷하고, 여행객, 현지인들의 평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도 있고, 별점도 있으니 이용 시 참고해 주세요.
대체적으로 너무 늦은 시간에 식당을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한국이나 몇 국가들은 올나이트가 가능하지만, 유럽은 저녁에 닿는 경우가 많고,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며 밥 먹으려다 보면, 음식보다 치안이 더 걱정입니다. 저녁 6~8시 사이에 식사 일정을 마무리하면 안전하고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으니 시간 맞춰가는 것 잊지 마세요. 요즘은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현지에서 현금을 많이 사용하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외국에서는 현금 없는 식당도 있고, 반대로 카드 안 되는 가게도 많으니까 미리 체크는 필수!
혹시나 실패한 집에 들어갔다면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다음 맛집의 기준이 하나 생긴 경험이다 하고 넘어가시는 여유도 있으시면 좋겠죠. 그리고, 배탈이나 알레르기 미리 체크하고, 음식 위생이 걱정되면 물은 생수만 마시고, 날음식은 조금 조심하는 게 좋겠죠.
마지막은 혼자 먹는 것을 당당하게 즐기는 자세입니다. 주변 사람들보다 내 경험이 훨씬 특별하고, 내가 좋아서 찾아온 시간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나를 위해 고른 메뉴, 내가 찾은 공간, 혼자 떠난 여행 모든 걸 내가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