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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찍는 여행 사진 잘 찍는 방법(도구,휴대폰설정,부탁)

by woojustar 2025. 5. 21.

 

안녕하세요. 모두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오늘은 혼자 여행 가서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혼자 사진을 잘 찍으려면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혼자서도 잘 찍을 수 있는 구도와 장비를 체크하시죠.

 

 

사진찎는여자

 

 

1. 준비물 : 삼각대, 셀카봉, 리모컨

 

 

혼자 여행을 가면 사진 찍는 게 어려워요. 사진 찍을 때만큼은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었죠. 그런데 요즘은 혼자서도 근사한 인생샷을 찍는 방법이 정말 많이 공유되었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물이 삼각대입니다. 요즘은 접으면 손바닥만 한 미니 삼각대도 많고, 스마트폰 거치대가 붙어 있어서 휴대도 쉽습니다. 다만 너무 가벼운 삼각대는 망가지기도 쉬운 법이에요. 삼각대도 가격대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삼각대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튼튼하고 괜찮은 것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삼각대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타이머 기능을 설정해 두면 포즈를 취할 시간도 생기고, 셀카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게다가 요즘은 블루투스 리모컨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원격으로 촬영도 가능합니다. 리모컨과 삼각대가 세트인 경우도 많이 있어요.
여기서 팁은 연사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포즈를 연달아 찍을 수 있어서 그중 베스트 컷을 골라내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진은 100장 중에 예쁜 1장 건지는 거잖아요. 타이머 설정 후 연사 기능을 켜두면, 다섯 장, 열 장씩 자동으로 찍히니까 포즈를 조금씩 바꿔가며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고, 혼자서도 충분히 멋진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휴대폰사진화면

 

 

2. 구도는 두개만 외우자 : 그리드 설정

 

 

우선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에 들어가면 위에 설정(톱니바퀴)으로 들어가서 그리드, 또는 수평, 수직선이라는 탭을 활성화시키면 사진처럼 우물정자로 선이 생깁니다. 우리는 초보 자니까 그리드를 꼭 설정해 주고 사진 찍어야 잘 나올 수 있어요.

혼자 아무리 멋지게 포즈를 취해도 주변이 어수선하거나 구석에 작게 나오면 느낌이 나지 않죠. 혼자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을 땐, 배경 속에 나를 어떻게 조화롭게 넣을까?를 생각해 보면 훨씬 멋진 결과가 나옵니다.

공식 1. 전신 샷을 찍을 땐 위에 숫자 중 5,8번에 내가 들어가면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유명한 건축물 앞에서 너무 가까이 찍으면 건물이 안나오잖아요. 그래서 조금 떨어져서 전경이 다 나오게 앵글을 잡고 나는 가운데 있게 위치 잡아주면 됩니다. 건물도 멋지게 나오고, 나도 크기 대비해서 멋지게 담기거든요. 정면보단 삼각대 높이를 조절하거나, 바닥에 놓고 앵글을 위로 살짝 틀어주면 멋진 대칭 구도가 만들어져요.

 

공식 2.배경을 찍을 땐 가로, 세로, 혹은 대각선 대칭으로 두기.

배경도 잘 찍으면 예술작품이 되지만, 똥 손인 내가 찍으면 음식도 그냥 음식, 배경도 아저씨가 찍은 느낌이니까 아저씨여도 잘 찍을 수 있게 공식대로 찍어주세요.

 

공식 3. 셀카는 위에서 아래로, 손이나 컵 사용하기.

내가 사진 속에서 무엇을 들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손을 얼굴에 대거나 턱에 두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먹던 컵, 포크, 수저 같은 것들을 활용하면 훨씬 활동적이고,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어요. 
장소에 따라 소품을 활용하는 게 좋겠죠. 모자, 여행 책자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도 팁입니다.

 

 

 

3. 아무래도 사람 손맛이 제일 좋다 : 부탁하자 

 

 

혼자 여행 간다고 해서 매번 삼각대, 셀카봉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람이 붐비거나 줄 선 경우도 있고, 붐비는 곳에서는 사람이 찍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럴 땐 현지인이나 관광객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미소 지으며 Could you take a photo for me? 한마디면 대부분 흔쾌히 찍어줘요. 혹은 Take photo 만 전달해도 눈치로 찍어줄 거예요. 카메라 세팅만 미리 해두고, 원하는 구도를 살짝 보여주면 실망 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기 때문에, 조금만 부탁하면 여행자들끼리 서로 사진 찍어주는 문화가 자연스럽죠. 특히 혼자 여행 온 사람들끼리는 더 공감이 되니까, 서로 찍어주는 것도 여행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촬영 후에는 아쉬운 사진이 있다면 사진 보정 어플을 활용하면 훨씬 감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라이트룸, VSCO, 스냅시드 같은 어플은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고, 색감 조절만으로도 여행 사진의 느낌이 확 살아나요. 다만 너무 과하게 보정하면 인공적인 느낌이 날 수 있고, 촌스러울 수 있으니 과하지 않게 보정하시길 바라요. 빛과 색을 살짝만 보정해 주는 정도로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나 자신이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고, 혼자 떠난 여행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내가 주인공인 시간이잖아요. 그런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긴다면, 보는 이도 그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자신감 있게 웃고, 자연스럽게 걸으며, 그 순간을 즐기는 여행가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