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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떠나기 안전한 여행지 추천 ⑥ 일본 - 삿포로 여름편

by woojac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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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여자 혼자 여행을 하려다 보니 초보자에겐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 중에 일본 편을 좋아해 주셔서 오늘은 일본 삿포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여름에 딱! 삿포로 오도리 공원과 맥주 축제

 

삿포로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이에요. 특히 여름이면 삿포로 중심부 오도리 공원이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죠. 그중에서도 매년 열리는 ‘삿포로 여름 맥주 축제’는 꼭 한 번 가볼 만해요. 오도리 공원 전체가 야외 맥주 펍처럼 바뀌는데, 삿포로 클래식부터 독일, 체코 수입 맥주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드나들 수 있고, 혼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답니다.

테이블마다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일본 사람들은 혼자 온 사람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게다가 삿포로는 공공장소에서 흡연도 금지돼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음식도 빠질 수 없죠. 홋카이도산 감자튀김, 오징어 구이, 크로켓 등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들이 많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요.

낮에는 공원 주변을 산책하고 저녁이 되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하루 일정으로도 딱 좋아요. 특히 여름 삿포로는 평균 기온이 25도 정도로 한국보다 훨씬 시원해서 땀이 거의 나지 않아요. 한여름에 도심 속에서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정말 특별하답니다. 혼자 걷기 좋은 조용한 산책로도 많고, 구글 맵만 있으면 길도 헷갈릴 일이 없어요.

또 하나의 팁은 맥주 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무대 공연과 버스킹이에요. 일본 현지 밴드들의 음악과 춤, 전통 타악기 공연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해가 지면 조명이 들어와 더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저녁 일정으로 특히 추천드려요. 여성 혼자라고 해도 전혀 위험하다는 느낌 없이, 오히려 혼자라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랍니다. 주변 경찰이나 자원봉사자의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분들도 전혀 어렵지 않게 축제 전체를 누릴 수 있어요. 이 모든 게 오도리 공원에서 하루 만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삿포로는 정말 효율적인 여름 여행지입니다.

 

 

2. 혼자서도 설레는 모이와 산 야경 케이블카

 

삿포로에서 여름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모이와 산’이에요. 시내에서 트램을 타고 이동한 뒤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 전 과정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부담 없고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 돼요. 트램 노선은 단순하고 영어 표기도 잘 되어 있어 처음 가보는 사람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표를 사는 것도 자동 발매기 하나로 끝나서 정말 간편하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펼쳐지는 삿포로의 야경은 정말 말이 필요 없어요. 도심의 불빛이 반짝이는 광경은 물론, 하늘이 넓고 공기가 맑아서 별빛까지 보일 정도예요. 특히 여름엔 습도가 낮고 바람이 선선해서 산 정상에서의 시간이 더욱 쾌적하게 느껴져요. 전망대 주변에는 의자와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 사진 찍기도 좋아요. 요즘은 셀프타이머 기능이나 삼각대가 가벼워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그리고 모이와 산 전망대는 ‘연인의 성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그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기엔 딱 좋은 장소랍니다. 하지만 꼭 커플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자기 자신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으니까요. 오히려 혼자이기 때문에 더 조용히 여유 있게 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내려올 때는 다시 트램을 타고 삿포로 중심지로 돌아오면 되는데, 안전하고 밝은 길이라 밤에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모이와 산 전체가 여행자에게 굉장히 친절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케이블카와 트램을 잇는 환승 구간도 계단이나 경사가 거의 없고,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밤 늦게까지도 운영되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기도 쉬워요. 그리고 꼭대기엔 작은 기념품 샵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엽서나 소품 하나쯤은 기념으로 챙기기 좋답니다. 여름밤 혼자 즐기기 좋은 삿포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장소예요.

 

 

3. 여름에 시원한 홋카이도 미술관·카페 산책 코스

 

여름의 삿포로는 시원하면서도 문화적 감성이 가득한 도시예요. 활동적인 일정도 좋지만, 하루쯤은 조용히 자신만의 감성으로 채우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여행의 큰 묘미죠. 삿포로에는 홋카이도 현대미술관이나 삿포로 예술의 숲처럼 혼자 조용히 즐기기 좋은 전시 공간들이 많아요. 특히 현대미술관은 여름에도 실내가 시원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일본어 설명이더라도 시각적으로 느끼는 감상이 중심이라 언어에 대한 부담도 없죠.

전시관을 둘러본 뒤에는 근처의 감성 카페를 들르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홋카이도대학교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로스터리 카페들이 많고, 대부분 1인 좌석이 잘 마련돼 있어 혼자 여행자에게 딱이에요. 커피 한 잔 마시며 창밖으로 흐르는 여름 햇살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겨요. 북해도 특산 치즈케이크나 라벤더향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도 꼭 맛보세요. 여름 홋카이도의 매력을 입으로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이 외에도 나카지마 공원 산책이나 서점·잡화점 투어도 혼자 즐기기에 정말 좋은 일정이에요. 한국보다 느리게 흐르는 그 여유로운 시간들 속에서, 일상의 피로가 자연스럽게 씻겨 나가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 특유의 배려 깊은 서비스 덕분에 혼자라는 사실이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이기에 가능했던 사색의 시간, 삿포로는 그런 여름을 원하는 이에게 완벽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삿포로 중심가에는 삿포로 시계탑, 구 본청사 등 역사 건물과 현대적인 상업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감성 산책 코스로도 아주 훌륭해요. 카메라를 들고 느긋하게 거리를 걷는 그 시간이 삿포로에서만 가능한 '혼자만의 럭셔리'가 되어줄 거예요. 중년 여성 여행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볍고도 깊이 있는 여정을 만들어주는 그런 도시. 삿포로는 여름에 혼자 떠나기에, 참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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