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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시 물을 좋아하는 가족분들이라면 스노클링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아이와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아이와 스노클링을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준비할까요?
아이와 스노클링 여행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물놀이로 접근하기보다 사전 연습과 장비 익숙함이 핵심이에요. 먼저 수영장이나 욕조 같은 안전한 환경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해 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고, 얕은 물에서도 충분히 착용하고 관찰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스노클을 입에 무는 감각, 마스크를 쓰는 압박감, 그리고 물에 떠 있는 느낌까지 미리 체험하면 아이의 두려움을 많이 덜어줄 수 있어요.
아이들이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거나, 스노클에 물이 차는 경험을 하게 되면 깜짝 놀라 겁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같이 알려줘야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요. 고개를 옆으로 돌려 뱉는 연습이나, 마스크 벗고 다시 착용하는 법 등을 놀이처럼 가르쳐주면 잘할 거예요.
장비는 되도록 아이 전용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팡이나 네이*에 검색해 보면 사이즈와 기능에 대해 잘 나와있어요. 성인용은 크기나 착용감이 맞지 않고, 얼굴 크기나 입 크기에 맞는 마스크와 스노클을 미리 맞춰보고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핀(오리발)의 경우, 처음에는 필수가 아니지만 아이가 물에 잘 떠 있고 편안해한다면 추가로 착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에 있는 게 익숙해지면 핀사용으로 자유롭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를 느껴야 하니, 억지로 물속을 보게 하거나 오래 머물게 하기보다는 짧은 시간을 자주 경험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첫 스노클링은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가족 스노클링 여행, 꼭 챙겨야 할 준비물
아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안전과 즐거움을 좌우하죠. 성인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습니다. 기본적인 스노클링 장비 외에도, 아이의 편안함과 안전을 위한 소지품들을 챙기는 것이 좋은데 우선 마스크, 스노클, 핀(오리발)을 아이 전용으로 준비하세요. 왜냐하면 업체가 빌려주지만 아이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여분이 많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이의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아이 장비를 따로 구매해서 가져가세요.
래시가드나 전신수영복은 필수예요.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산호나 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는 자외선차단제와 옷으로 이중 보호하는 게 안전합니다. 워터슈즈도 꼭 챙겨서 바닥이 미끄럽거나 조개껍질, 산호 부스러기가 있는 해변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나 플로팅 튜브도 꼭 챙기세요. 아이가 물에서 떠 있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편하게 떠 있을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햇볕을 피할 모자, 워터프로프 선크림, 선글라스, 그리고 수건이나 체온 보호용 대형 타월도 필요합니다. 물 밖에서 쉬는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방수팩이나 방수 카메라, 요즘은 고프로도 업체에서 대여가능합니다. SD카드 챙겨주세요. 물속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고, 3년 치 인생샷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물밖에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간식이나 수분 보충용 음료 등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준비물 : 아이용 마스크, 스노클, 핀, 구명조끼, 개인 래시가드 혹은 전신수영복, 워터슈즈, 튜브, 모자, 자외선차단제, 선글라스, 대형 타월, 방수팩과 카메라(고프로 대여 시 SD카드), 간단한 간식, 수분 보충용 음료
3. 아이가 더 좋아하는 스노클링 체험
스노클링은 단순히 물고기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다 생물과의 첫 대면이자 자연을 직접 느끼는 아주 특별한 순간입니다. 아이가 즐겁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속을 보는 것보다는 미션이나 놀이를 결합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노란 물고기를 몇 마리 찾을 수 있을까?" 같은 놀이를 통해 아이가 주도적으로 관찰하게 할 수 있고, 산호초나 바다거북, 위험하지 않은 상어까지 어떤 것이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닷속에서 자주 보이는 산호, 불가사리, 해초 등을 사진으로 먼저 보여주며 "이거 찾아보자."라고 미션을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이렇게 아이가 직접 발견해 내고 반응하면,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겠죠?
그리고, 간단한 해양 생물 공부도 추천드립니다.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니모’로 알려진 흰동가리, 바닷속 거북이, 성게 등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생물들을 미리 알려주면 더 재밌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 투어나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면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 교육부터 장비 착용까지 꼼꼼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보호자도 조금 여유 있게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아이와 함께 오늘 봤던 생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한번 더 기억하면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상이나 사진을 하나의 비디오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들도 많으니 여행할 때마다 하나씩 남겨두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