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저는 여행이라는 게 어딜 떠나야 한다기보다 일상을 벗어나 추억을 쌓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이 자연에 있는 것을 관찰하면 더 좋겠지만, 동물원은 우리 주변에서 떠나기 좋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소개해볼게요.
1.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로 코스 선택하기
들어가는 입구에서 미리 선택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왕복할 것인지, 코끼리+리프트 혹은 리프트 왕복 셋 중에 미리 고르셔야 타는 입구 헛걸음하지 않아요. 정면에 보이는 건 코끼리를 이용하는 입구고, 주차장에서 오른쪽 끝으로 가야 리프트 탈 수 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무작정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도 어른도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평일은 동물원 안에서 버스를 운영합니다. 맨 위에부터 내려오며 동물들을 관찰한다면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원내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는 점.
아이의 연령에 맞게, 체력과 흥미를 고려한 동물 코스 계획이 중요합니다. 모든 동물을 다 관찰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평소에 관심 있는 동물군을 위주로 코스를 짜보시면 어떨까요? 어린 아이의 경우는 너무 긴 코스보다는, 입구에서 가까운 동물부터 관람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기린, 코끼리, 사자처럼 크고 눈에 띄는 동물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쉽게 흥미를 갖습니다.
동물원 지도는 입구에 언어별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큰동물은 초식, 육식으로 나누며, 새들도 한 마리씩 관찰할 수 있는 새와 한 번에 큰 새장에 있는 새들로 구분되어 볼 수 있습니다. (25년 5월 현재 새장은 대부분 공사 중이에요.)
동물원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미리 살펴보고, 보고 싶은 동물을 정한 뒤 동선을 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획을 세우면 훨씬 효율적이고, 아이들이 직접 고른 동물들을 먼저 보기 때문에 관찰하는 어린이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동물원 공사, 동물 교체 등 이벤트가 있어요. 25년 11월에 재규어가 들어온다는 소식도 있으니 맹수 좋아하는 친구들은 관찰할 동물이 하나 더 생겼죠?
2. 아이와 함께하는 동물학습 팁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는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동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TV로만, 유튜브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도착 전에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몇 가지 동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함께 보고 간다면, 실제로 동물을 마주했을 때 더 관심 갖고 관찰하며 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기린의 혀가 얼마나 긴지, 코끼리는 어떻게 물을 먹는지 같은 정보를 미리 알려주면 현장에서 아이가 더 집중해서 관찰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또한 서울대공원에서는 각 동물마다 설명 팻말이 잘 설치되어 있어요. 이 팻말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기린은 하루에 몇 시간을 잘까? 같은 퀴즈를 내보는 것도 재미있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원 내부에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해설 프로그램이나 먹이 주기 체험 같은 특별 이벤트도 열리니, 사전에 홈페이지나 SNS 공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잊지 못할 기억이 됩니다.
또한 집에 돌아와서 함께 그림일기를 쓰거나 사진을 정리하면서 복습하는 것도 아이의 기억력을 도와주는 좋은 방법으로, 동물을 아끼고 자연과 함께 하는 배움도 줄 수 있습니다.
3. 도시락과 간식 준비
과천 서울대공원은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고, 잔디밭과 벤치가 많은 편이라 피크닉 느낌으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나들이일 경우엔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가는 게 편하고 경제적이에요.
물론 들어가면 아이를 자극하는 간식들과 편의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도시락이나 물은 챙겨가고, 그 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더하면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 될 것이에요.
도시락은 김밥, 유부초밥, 주먹밥처럼 들고 먹기 좋은 간편식이 좋습니다. 여름엔 상할 수 있으니, 냉팩이나, 상하지 않는 메뉴로 선정하시면 소풍 느낌도 나고, 준비한 도시락과, 과일, 주스, 과자도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면 모두가 잘 쉬다 올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만, 눈치게임 실패하면 자리 얻기 힘들어요. 간이 돗자리나 작은 담요를 챙겨서 아이가 앉아 쉴 수 있고, 깨끗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미리 챙겨주세요.
음식을 먹을 장소로는 동물원 내부에 있는 야외 테이블, 벤치, 잔디밭 등이 있고, 특히 동물원 중간중간에 위치한 쉼터 공간에서 먹으면 됩니다. 쓰레기는 꼭 분리수거해 가져오거나, 근처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리는 것도 아이에게 환경 교육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너무 많이 챙기면 정작 식사는 안 하고 간식만 먹으려고 할 수 있으니, 일정 조절도 필요하겠습니다.
어른 입장에선 챙길 것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아서 어딜 가든 힘든 여행이 될 수 있지만 아이는 동물원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또 한 번 성장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