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가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여행할 때도 피부는 지켜야 되잖아요? 그래서 선크림 선택하는 방법과 물놀이 전후 피부 관리까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지키는 기본 : 선크림 선택
스노클링은 대부분 햇빛이 강한 열대나 해양 지역에서 즐기게 되죠. 그래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자외선 A는 유리창도 통과하고, 물에 떠 있는 동안엔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까지 받게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게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선크림을 사려고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게 적혀 있어서 헷갈 릴때가 많더라고요. 어떤 선크림을 선택해야 효과적인지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선크림을 선택할때 '무기자차 SPF50 A+++' 이런 표시 보셨을 거예요. 선택할 때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무기자차라고 들어보셨어요? 차 이름이 아니고 무기 물질로 만든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 입니다. 유기자차는 유기 화합물의 성분인 자외선 차단제죠. 많이 바르면 얼굴이 하얘져 웃음을 자아내는 게 바로 무기자차입니다.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물놀이할 땐 무기자차가 피부보호에 더 효과적입니다.
뒤에 영어와 숫자의 의미는 'SPF 숫자' = UVB를 말하며, 숫자는 높을 수록 차단하는 지수가 높다는 뜻입니다. 뒤에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데, +한 개당 차단력은 두 배 정도 늘어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숫자와 +가 무조건 많으면 좋을까요 ?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높을수록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건 SPF10 PA+ 정도, 실외에서 간단한 스포츠는 SPF30 PA++ 정도, 물놀이, 스키장 등 장시간 노출 시엔 SPF50 PA+++ 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장시간 노출하려고 선택하는 것이기때문에 '무기자차 SPF50 PA+++'정도 추천합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예민한 분들은 피부과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이고, 스노쿨링 전에는 20~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특히 얼굴, 귀, 목, 어깨, 발등은 자주 까먹는 부위라 꼼꼼히 발라주세요. 장시간 바다에 있을 예정이라면 중간중간 덧바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가능하다면 래시가드나 모자, 선글라스 등도 활용해서 물리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게 더 효과적이랍니다.
2. 염분과 바람으로 인한 피부 건조 대비 : 보습, 열감
해변에서 놀거나, 스노쿨링 마친 후 얼굴이 땅기고 따끔한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시죠?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피부가 끈적하고 해변에 있으면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이유는 바닷물 속에 염분과 바람 때문인데요. 바닷가는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높은 습도와 염분이 피부를 끈적하게 만듭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염분입자가 날아다니며 피부에 바로 붙게 됩니다. 그렇게 붙은 염분은 땀이나 피지와 섞이면서 얇고 끈적한 막을 형성하고, 피지나 각질이 날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피부 위에 머물게 되면서 끈적하게 만들어요.
물속에 들어갔다 왔을 때는 염분이 피부에 남아 수분을 빼앗고, 바람은 그 수분 증발을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물놀이를 마친 후에 반드시 깨끗한 물로 피부를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닷물을 그냥 말리는 건 피부를 노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씻고 난 후엔 보습제를 빠르게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시면 됩니다. 준비할 보습제의 성분은 히알루론산이나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수분크림이나 젤 타입 제품이 효과적이에요. 평소에도 올*브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었는데, 가시면 상품 엄청 많이 나와있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열감이 있다면 위에 보습제보다 진정시키는 게 우선이에요. 진정 성분이 들어간 알로에 젤이나 판테놀 크림을 바르면 피부 진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행 중이라 간단한 화장품만 챙기셨다면,시중에 파는 미스트나 시트 마스크만 있어도 급한 진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노클링이 여러 날 계획하셨다면 주변에서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3. 스노쿨링 전후 피부관리 루틴
스노클링 당일의 피부관리 루틴을 잘 정해두면 여행 내내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바르는 스킨케어는 가볍게 하되, 자외선 차단은 꼼꼼히 해주셔야 합니다. 스킨케어 시 유분감 있는 크림보다 수분 위주의 가벼운 로션이나 젤을 쓰는 게 좋습니다.
선크림은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듬뿍 발라야 물에서도 보호 효과가 유지되는데, 아침에 나갈 때도 발라주고, 물에 들어가기 20분 전에도 한번 덧 발라주세요. 스노쿨링 후엔 가장 먼저 바닷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톡톡 눌러 닦아주세요. 평소처럼 닦아낼 경우 피부 손상으로 따갑거나, 벗겨질 수 있어요.
이후에는 진정과 보습 중심의 케어가 필요합니다.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하고, 성분에 따라 시트 마스크나 수분 세럼을 발라 수분을 채워주세요. 피부 손상에 따라 알로에 바르셔도 됩니다. 자기 전에 피부 진정시켜 줬다면 잠들기 전에 피부 재생 시간을 고려하여 진정과 보습을 강화해 주면 좋겠죠?
피곤하다고 건너 뛰지 말고 꼭 피부에게 수분 충전시켜 주셔서 언제나 탱글탱글 수분 가득한 피부 컨디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이라는 게 즐겁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준비할 게 참 많죠. 그렇지만 외부 여행 시 피부를 지키는 일이 습관 되면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