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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약한 부모님과 가기 좋은 일본(여행지추천,교통수단,배려팁)

by woojustar 2025. 5. 23.

 

 

안녕하세요. 모두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응원하는 우주여행입니다. 오늘은 부모님과 여행하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막상 부모님과 여행하려하면 관절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을 배려하며 즐거운 여행을 갈 수 있는 여행지로 추천해 드릴게요.

 

노부부 오토바이 타는 사진

 

 

1. 걷는 부담 없는 일본 여행지 TOP 3

 

관절이 약한 부모님과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는가’ 예요. 일본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관광지마다 걷는 거리나 계단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풍경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장소’를 고르는 게 핵심이에요.

 

먼저 추천하는 곳은 오사카예요. 오사카는 대도시라 도보보다는 전철과 버스, 택시를 활용한 이동이 편리하고, 관광지 간의 거리도 짧아서 하루 두세 군데만 방문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돼요. 특히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일대는 도보 5~10분 거리에 주요 포인트가 모여 있고, 대부분 평지라서 부모님과 걷기에 부담이 없어요. 오사카성도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꼭대기까지 오르기 어렵지 않아요. 성을 둘러싼 공원도 나무 그늘이 많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두 번째는 도쿄 근교의 하코네예요. 하코네는 온천, 자연,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 딱이에요. 하코네에서는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로프웨이, 해적 유람선, 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체력을 아끼며 주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오와쿠다니 계곡, 아시노코 호수, 하코네 유리의 숲 미술관은 모두 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고, 전시 중심이라 오래 걷지 않아도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중간중간 온천 료칸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행하면 부모님도 매우 만족하실 거예요.

 

세 번째 추천 도시는 교토입니다. 교토는 전통과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부모님 세대에게 정말 잘 맞는 도시예요. 다만 교토에는 계단이 많은 사찰이 많아서 사전 조사가 필수예요. 관절이 불편하신 분께 추천하는 코스는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도게츠 쿄 다리 → 유즈카페 코스예요. 전 구간 평지 위주고, 사람도 많지 않은 시간대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몇 곳만 천천히 감상해도, 하루가 꽉 찬 느낌이 들어요.

 

2. 교통수단 활용으로 체력 아끼는 방법

일본 여행은 교통수단을 잘 활용하면 훨씬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특히 관절이 약하신 부모님과 함께라면 교통 계획은 ‘시간표 보기’보다 ‘덜 걷기’를 목표로 짜야해요. 같은 관광지를 가더라도 역에서의 동선, 계단 유무, 환승 횟수에 따라 피로도가 크게 달라지니까요.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교통카드(IC카드)입니다. 도쿄에서는 스이카, 오사카는 이코카, 교토는 파스모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카드는 한 번 충전해 두면 지하철, 버스, 편의점, 자판기 등 다양한 곳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부모님이 현지에서 매번 표를 사느라 길게 서 있거나 복잡한 기계를 만지실 일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복잡한 환승 역은 피하는 게 좋아요. 도쿄의 신주쿠역은 엘리베이터가 적고 환승 통로가 멀어서 걷는 거리만 수백 미터에 달해요. 이런 역은 가급적 피하고, 단순한 노선 위주로 이동하세요. 특히 직행 열차(특급, 쾌속, 공항리무진)를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이에요.

택시도 생각보다 훌륭한 교통수단이에요. 일본 택시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짧은 거리에서는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정중해요. 어르신과 함께라면 택시 기사분이 짐도 도와주고, 문도 자동으로 열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탈 수 있어요. 또 ‘GO 택시’ 앱이나 ‘우버 재팬’을 쓰면 목적지 입력도 쉬워서 언어 부담도 줄일 수 있어요.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적극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교토의 니조성, 오사카성, 도쿄 국립박물관, 대형 백화점 등은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보조기구를 빌려줍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체크인 시 요청하면 외출용 보조기구도 빌려줘요. 자존심 문제로 처음엔 꺼리셔도, 막상 써보면 부모님도 ‘이게 진짜 편하다’며 고마워하실 거예요.

 

3. 관절 약한 부모님을 위한 현지 꿀팁

관절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건 단순한 일정 짜기 이상의 준비가 필요해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그냥 걷지 뭐' 하고 넘기기엔, 부모님의 무릎은 하루 종일 걷는 걸 견디기엔 쉽지 않죠. 그래서 작은 준비와 배려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첫 번째 팁은 보조용품 준비예요. 무릎 보호대는 걷는 동안 관절 부담을 확 줄여줘요. 압박 타입보다는 얇고 통기성 좋은 제품을 추천해요. 특히 비행기에서부터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관절이 뻐근할 수 있는데, 이때 보호대를 미리 착용하면 도착 후에도 훨씬 편해요. 그리고 휴대용 파스나 냉찜질 스프레이도 꼭 챙기세요. 일본 현지 드러그스토어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성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니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두 번째는 의자 있는 식당, 쉼터가 많은 코스 선택이에요. 아무리 좋은 맛집도 바닥에 앉아야 하거나 줄이 너무 길면 부모님께는 부담이 커요. 여행 전에 ‘예약 가능한 곳’, ‘테이블 좌석이 있는 곳’,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를 미리 검색해 두세요. 교토에선 전통차를 마시는 카페나 정원이 딸린 레스토랑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식사 외에도 걷는 코스 중간마다 쉴 수 있는 벤치나 정자가 있는 곳을 선택하면 금방 지치지 않아요.

 

세 번째는 여유 있는 일정 운영입니다. 관절이 불편한 부모님과의 여행은 ‘몇 개를 더 보는 것’보다 ‘하루를 무리 없이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하루에 2~3곳 정도만 넣고, 오후에는 호텔에서 쉬거나 온천 료칸에서 여유를 즐기는 일정을 넣어보세요. 오히려 부모님은 그런 여유로운 시간에서 ‘함께한다’는 감정을 더 깊이 느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드리세요. 걷는 건 조금 힘들 수 있어도, 좋은 풍경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 한 장은 부모님께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될 거예요. 여행의 목적은 결국 추억이니까요. 무릎이 불편해도, 마음만은 가볍고 행복하게 다녀오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